쿠팡은 경상북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소재 농·특산물 발굴과 판로 확대에 나선다.
8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경북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마케팅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통해 경북 농가의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이날 MOU 체결을 통해 경북 지역 농·특산물에 안정적인 판로 제공과 함께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기획 할인행사를 협력하기로 했다. 또 우수 농·특산물 발굴과 마케팅 지원 활성화를 위해 경북과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선 '쿠팡 로켓배송 입점 품평회'가 열렸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경북 내 재배 생산된 농·특산물을 생산 가공하는 업체 20여곳이 참여했으며, 쿠팡 물류센터로의 공급 및 로켓배송 가능 여부에 대한 심사와 맞춤형 판매 방안 상담 등이 이뤄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 농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첨단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준비해야하는 시점”이라며 “경북 김천 쿠팡 첨단물류센터 건립 협약에 이어 이번 온라인 농특산물 판로 확대까지 쿠팡과의 협업으로 농업을 첨단화하고, 나아가 경북이 K-농식품, K-푸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경북과 협약을 통해 지역 농어업인들의 유통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우수한 농·특산물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지역과 협력해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