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3년만에 최대 규모 인센티브 관광객이 명동점을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하는 단체는 글로벌 보험회사인 매뉴라이프(Manulife) 베트남 지사 약 250명이다. 인센티브 관광은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에게 포상 성격으로 제공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개인 부담이 적어 쇼핑 관련 지출이 일반 단체 관광객보다 더 크다. K-컬쳐, K-패션 등 한국 문화의 높은 인기가 유치 경쟁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한 동남아 단체 관광객은 지난 2일 기준 총 5250명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4% 수준이지만 지난 4월 40명에서 11월 4000명 대로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석현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 부장은 “11월부터 무사증(비자) 입국 재개를 결정하며 단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신세계면세점은 관광객 만족을 위해 쾌적한 쇼핑환경, 최신 브랜드 유치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