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포신도시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가상공간 '내포혁신타운' 구축을 완료하고 전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하며, 제페토나 젭(ZEP)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내포혁신타운은 젭(ZEP) 플랫폼을 활용해 구축했으며, 인터넷 주소창 입력과 키워드 검색으로 접속할 수 있다.
특히 별도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아바타를 통해 체험 및 탐험모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체험모드는 전망대, 내포씽(공공자전거), 5무 도시, 시군 테마광장 등 내포신도시와 관련된 게임으로 구성했으며, 모든 단계를 마치면 포토존을 거쳐 인증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했다.
탐험모드는 내포신도시 주요 건물과 도시존을 실제와 같게 구현했으며, 앞으로 발전 추이를 반영해 주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밖에 방명록이나 게시판을 통해 주민이 직접 홍보활동을 펼칠 수 있고, 혁신도시 주요 정책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주민과 소통도 가능하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간적 제약이 없는 내포혁신타운을 활용해 수도권 공공기관 등 유치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여러 제약사항으로 아직 완벽하게 구현된 상태가 아니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