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가전 전성시대]<6>캐리어냉장 '와인셀러 듀얼'

MZ세대를 중심으로 대중화된 취미 중 하나로 와인이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퍼진 홈술문화는 한 잔씩 집에서 맛과 향을 음미하는 '와인 전성시대'로 이어졌다. 와인 수입 금액은 2019년도 2억5900만달러에서 2021년 5억6000만달러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국내 와인 시장 규모도 지난해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20여년간 국내 수입 주류 1위를 지켜온 맥주를 넘어섰다.

캐리어냉장은 다양한 와인 보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기획하며 '캐리어 와인셀러 듀얼'을 출시했다. 중형대 제품으로 와인을 종류대로 분리해 보관할 수 있도록 상하부 온도 차를 최대 15도까지 조절한다.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스파클링와인 등 특성에 맞게 적합한 온도를 설정해 한번에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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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냉장 윤민식 상품기획팀 선임, 신태은 마케팅실 이사, 강민우 온라인영업팀 팀장이 와인셀러 듀얼을 소개하고 있다.

신태은 마케팅실 이사는 “알코올 농도가 낮은 주류 인기가 높아지며 화이트와인 비중도 전체 와인 소비 비중 중 지난해 20%까지 늘어났다”며 “와인 종류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보관 방식과 온도, 습도조절 등에 대한 인식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일반 냉장고와 와인셀러의 가장 큰 차이는 '습도 유지'다. 습도가 낮으면 코르크 마개가 건조해지며 와인을 산화시킨다. 습도가 높을 경우 와인셀러 뒷면에 성에가 맺히고 내부에 물이 흐르는 문제가 생긴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복잡한 온도와 습도 구조를 띠어, 적정 습도 유지 조건과 밀폐성을 개선하는 것이 관건이다.

윤민식 상품기획팀 선임은 “지속적인 테스트로 한국 특성에 적합한 와인셀러를 개발했다”며 “캐리어냉장이 구축한 '토털 콜드체인 시스템' 덕분”이라고 말했다.

캐리어냉장은 식품 산지에서 가정 식탁까지 이어지는 토털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저온저장고, 차량용 냉동기, 냉동창고, 쇼케이스 등 모든 유통단계에 적합한 냉장 기술을 갖췄다. 와인셀러에도 이같은 기술을 적용했다. 윤 선임은 “와인에 대한 최상의 냉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가전사도 모방할 수 없는 콜드체인 시스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여름철 극성수기에 발생하는 예상할 수 없는 이상 온도와 습도에 대한 개선 방법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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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냉장 와인셀러 듀얼

캐리어냉장은 향후 인버터 콤프 적용과 대용량 라인업 확대로 소·중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전체적인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인버터 콤프를 적용할 경우 더 정교한 온도제어가 가능하고, 소음이나 진동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44병, 77병 외에 100병 이상의 112병, 144병, 199병 다양한 용량을 출시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내년 초 출시가 목표다.

강민우 온라인영업팀장은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미니 와인셀러에서 대형과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모든 라인업을 구축하려 한다”며 “와인 마니아들의 '거거익선' 추구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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