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공유 오피스 '플래그원'과 손잡고 전기차 보급과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를 서울 중구 소재 공유 오피스 '플래그원 서울역 캠프'의 50여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기아 브랜드로 선보이는 위블 비즈는 기업이 전기차를 구독해 평일 업무시간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 출퇴근이나 주말 레저용으로 이용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다.
현대차그룹은 플래그원 서울역 캠프에 기아 니로 EV 2대를 투입해 운영 중이다. 위블 비즈 이용 기업 임직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전기차를 예약해 건물 내 전용 주차 구역에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차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인 내년 1월 13일까지 대여 요금을 30% 할인해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위블 비즈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단기 파일럿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위블 비즈를 통해 공유 오피스 입주사 고객들이 차량 구매와 유지 부담을 덜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