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30일 이태원 압사 사고 수습과 피해자 구호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1급 이상 간부와 관련 국장들이 참석하는 긴급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었다.
기재부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 수습과 피해자 구호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추 부총리는 금융시장 동향 점검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사고로 인해 회의가 취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이날 오전 9시까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