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겨울, 일본보다 더 가까운 일본, 대마도로 가요”

팬스타그룹, 부산~대마도 항로···“신규 고속선 취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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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쓰시마링크호 모습

팬스타그룹은 부산~대마도 항로에 여객선 '팬스타 쓰시마링크'호를 신규 취항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달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배는 684톤급이다. 최고 속도 40노트 고속선이다. 승객 정원은 425명이다.

회사는 취항 초기 부산과 대마도 히타카쓰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향후 이즈하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일 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 주중에는 하루 1번 왕복, 주말에는 2번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팬스타는 대마도에 없는 일본 본토 인기 상품을 선내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에 거점을 둔 현지 법인 산스타라인을 통해 본토의 다양한 상품들을 확보할 계획이다. 팬스타그룹이 운영하는 부산~오사카 크루즈, 1박 2일 코스의 부산항원나잇크루즈, 대한해협크루즈 등과 연계한 상품 개발도 준비 중이다.

김보중 팬스타 이사는 “그룹의 모든 역량을 연계해 완전히 새롭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운항 개시를 앞두고 11월부터 사전 예약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팬스타그룹은 부산~오사카 항로의 2만2000톤급 '팬스타드림'호가 내달 1일 오후 3시 오사카로 출항한다고 덧붙였다. 배에는 선원 외 승객 10명가량이 승선할 예정이다. 2일 오전 10시 오사카항에 도착하면 승객들은 선상에서 일본 검역 당국의 코로나19 의심증상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 하선 후 오사카 시내를 관광한 뒤 그날 오후 3시 부산으로 출발한다.

팬스타 관계자는 “3년 만에 뱃길이 열렸기 때문에 검역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승선 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리자는 당국의 요청으로 이번에 소수의 승객만 태운다”고 설명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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