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2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인프라 특화 금융자문사 크랜모어 파트너스, 다국적 로펌 셔먼앤스털링과 함께 '수소 프로젝트 세미나'를 열고 수소 프로젝트 경쟁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수소 프로젝트 참여 기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을 중심으로 금융·법률 대응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이슈와 대응 노하우가 공유됐다.
유서프 마쿤 크랜모어 파트너스 총괄 파트너는 수소 프로젝트 투자 결정과 자금 조달에 대해 각국 정부와 투자자 및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별 리스크 접근 방식이 상이한 점을 이해하고 맞춤형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안나 셔먼앤스털링 변호사는 수소산업이 정확한 생산량 예측이 어려운 특성을 지니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생산물 판매계약 구조에 따른 국가별 규제, 기술 라이선스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보는 수소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에 한도 우대, 보험료 할인 등 무역보험을 우대지원한다. 무보는 지난달까지 수소전문기업 11곳에 373억원 규모 무역보험을 지원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달 무보 부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수소 프로젝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하우 축적과 투자,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기업이 수소 경제에서 지속적으로 성장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무보가 네트워크와 정책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