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캠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긴급충전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대구시민들 내년 1월말까지 대구 전역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최정섭 대표, "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차 이용하는 환경 만들것"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기업 에너캠프는 다음 달부터 내년 1월 말까지 3개월간 대구 전역에서 전기차를 위한 긴급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캠프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대구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긴급 충전 서비스를 확대·홍보하기 위해 협력하고 해당 기간 대구지역 내 전기차 대상으로 긴급 충전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추진하는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사업'의 '공공 혁신 디바이스 지원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 대구테크노파크 지원을 받아 서비스 공공성과 신뢰성을 사전에 검증받았다.
대구시와 에너캠프는 전기차 긴급 충전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보급률 1위 도시 대구의 명성에 걸맞게 충전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가 10% 미만으로 주행에 어려움을 겪거나 충전기 고장으로 충전이 불능한 상태의 시민들은 에너캠프 고객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정섭 에너캠프 대표는 “2017년 사업을 시작해 현재 자동차 배터리 충전기 및 긴급 충전 배터리팩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전기차 충전 불편 없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캠프는 지난 2월부터 도심권 공유 오피스를 중심으로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마이워크스페이스 등 85개 지점에 공식 입점, 충전 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해 '파워뱅크'를 활용한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승인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았다. 앞으로 3개월간 실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보험사와 연계해 전용 보험상품도 출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