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물류 병목현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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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APOLO-D 화면

CJ대한통운은 전국 풀필먼트센터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시각화 대시보드 '아폴로-D'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아폴로-D 시스템은 풀필먼트센터 내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물류 과정과 다양한 데이터·운영지표를 시각화해 디지털 대시보드 상에 구현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짐에 따라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유지할 수 있고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셀러·상품별 재고분석도 가능하다.

특히 물류센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병목현상이 예상되거나 발생되면 즉각 경보 알림을 준다. 예를 들어 주문 접수가 완료된 상품이 전체 90%인데 출고율이 그보다 훨씬 낮은 10% 수준이라면 대시보드에 경고 메시지가 뜬다. 대시보드를 통해 검수·포장 등 세부적으로 어떤 작업의 진행률이 저하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리자는 병목현상 원인을 신속·정확하게 찾아 물류 흐름을 정상화할 수 있다.

센터 병목현상이 제거됨에 따라 소비자는 당일 24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다음날 배송 받을 수 있다. 아폴로-D 시스템을 통해 익일 택배와 함께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시간대 별 다양한 배송 서비스가 하나의 풀필먼트센터에서 동시에 구현될 수 있다.

축적한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셀러들에게 마케팅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상품별 재고·출고 데이터를 토대로 재고 회전율을 분석해 셀러들에게 알려준다. 셀러는 재고회전율이 낮은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 유통채널 변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류상천 CJ대한통운 IT솔루션담당 경영리더는 “물류에 최적화된 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해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혁신기술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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