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은 2023년부터 4년간 뷰티 포트폴리오 확장과 관련 연구·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5억파운드(한화 약 8165억원)를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4년간 20개 뷰티 신제품도 론칭할 계획이다. 뷰티 기술 다변화를 지원할 새 연구공간도 개설한다. 현재 싱가포르, 영국, 말레이시아 등에 연구개발(R&D)센터와 엔지니어링 시설에서 6000여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다이슨은 이번 투자 계획과 함께 전 세계 모발 유형과 건강에 대한 인식, 스타일링 행태에 대한 연구를 담은 '글로벌 헤어 사이언스 연구'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전세계 23개국 2만3000명을 대상으로 모발 건강 상태, 모발에 대한 인식, 헤어 스타일링 관련 습관과 행태에 대해 조사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자신의 모발이 손상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응답자 80% 가량은 머리를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 감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러한 모발 과학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다이슨 제품 설계 과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