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앞바람이 강할 때 프로들은 이렇게 한다 [톱프로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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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프로골퍼의 골프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시간, 전자신문이 '톱프로노하우' 레슨을 시작한다. 10월 20일 첫 편을 시작으로 매주 화, 목요일 인터넷 포털 뉴스면과 전자신문 홈페이지 등에서 만날 수 있다.

KLPGA 투어프로로 활동한 뒤 현재 필드레슨 전문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김보석 프로가 현역 톱 골퍼들을 만났다. 김보석은 라운드 중 맞딱뜨린 다양한 상황에서 프로들의 플레이 팁을 듣고, 레슨 경험 노하우를 살려 아마추어가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을 더한다.

톱프로노하우 두 번째 시간에는 프로 통산 9승(코리안투어 8승, 해외투어 1승)의 김비오 선수의 앞바람 불 때 공략 노하우를 들어본다.

앞바람이 불 때 '정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김비오는 먼저 그립을 평소보다 짧게 잡아 정타 확률을 높인다. 또 공이 바람의 영향을 덜 받도록 평소보다 적은 힘으로 스윙해 스핀량을 조절한다. 김비오는 "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는 공을 제대로 맞히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 그립을 짧게 잡는 편이다. 그립을 짧게 잡으면 탄도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며 "스윙은 평소보다 70~80% 힘으로 여유 있게 스윙하는데, 스핀량이 더 오르지 않아 공을 다루기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아마추어의 경우 앞바람이 불 때 샷이 흔들리기 쉽고, 바람을 이겨내면서 공을 멀리 보내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몸에 힘이 들어가기 쉽다. 상체를 덤벼 치면서 나오는 미스샷 역시 뼈아프다. 김비오는 "그립을 조금 짧게 잡으면 자연스럽게 탄도가 낮아진다. 스윙 템포도 자연스러워지고, 스윙도 보다 부드러워지니 상체를 덤비는 부분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석은 "그립 끝에 그러져있는 라인을 참고해 그립을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하는지 비교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통해 톱프로노하우를 직접 듣고 원포인트 레슨까지 확인해 보자.

톱프로노하우 레슨은 요넥스와 스콧해미쉬가 제작을 지원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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