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박람회 참가
12월 출시 예정인 'AR English' 공개
세계 첫 손가락 인식기반 UX 적용
책 누르며 단어 학습·피아노 연주
웅진씽크빅이 1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AR피디아'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했다.
'AR피디아'는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인터랙티브북' 브랜드로 처음 출시돼 10만 세트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콘텐츠다.
국내 교육기업 최초로 '2022 CES 혁신상'을 수상, 영국 아이들이 뽑은 '2022 Kids Judge BETT', 미국 학부모가 선정한 'Mom's Choice Award'에 선정되며 해외에서도 제품성을 인정받았다.
웅진씽크빅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12월 출시 예정인 'AR English(영어)를 공개했다. 종이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AR피디아 기술력을 한층 발전시킨 제품이다.
'AR English'는 세계 최초 손가락 인식 기반 사용자경험(UX)이 적용된 버전이다. 손가락으로 종이책 속 영어 단어를 짚어가며 공부하는 동안 다양한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통해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또 종이책에 인쇄된 피아노 건반을 치는 동안 실제 피아노 연주 효과와 사운드를 누릴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세계 최대 규모 도서 박람회 참가로 글로벌 출판사 및 출판관계자와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AR피디아 관련 사업 및 콘텐츠 제휴, 수출 등 전방위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이날 현장에서도 글로벌 출판 관계자가 웅진씽크빅 부스를 방문, 제품 및 기술력에 관심을 보였다.
AR피디아에 현재 지원 중인 한글과 영어를 포함 연내 중국어, 일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다국어 지원을 준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삼락 웅진씽크빅 IT개발실장은 “해외에서도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언어와 디바이스 장벽을 허문 한국 교육 제품이 세계 곳곳의 학습 현장에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세계 최대, 최고(最古) 도서 박람회로 23일까지 5일간 열린다. 올해는 94개국에서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출판, 에듀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각각 한국 공동관 등을 구성해 참가,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프랑크푸르트(독일)=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