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랩스, 메타마케팅 흡수합병…IPO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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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랩스가 애드테크기업 메타마케팅과 합병한다. 테크랩스가 메타마케팅을 흡수하며 합병 기일은 12월 1일로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합병 후 테크랩스의 기업가치는 1760억원이 된다.

테크랩스는 운세 애플리케이션(앱) 점신과 데이팅 앱 아만다, 너랑나랑을 한국, 대만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점신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타로 점, 별자리 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누적 다운로드 1200만건을 돌파했으며 일평균 사용자는 약 50만명이다.

메타마케팅은 초개인화 AI 큐레이션 솔루션과 광고 예산 자동 분배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한 애드테크 기업이다. KAIST 경영대학 1호 교원 창업 기업인 AI·빅데이터 솔루션 개발 업체 '임팩트에이아이'의 2대 주주이자 초개인화 추천 솔루션 기업 '아이겐코리아'를 흡수합병 한 바 있다.

와이즈버즈, 펑타이코리아, 현대캐피탈, 올리브영,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할리스커피, 교보문고, 한샘,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60여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일본 애드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비급여 의료분야 국내 최대 규모 병원들과 마케팅 파트너십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보유 중이다.

테크랩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의 서비스 노하우, 해외 진출 경험, 기술력, 인재, 데이터베이스(DB) 등 핵심역량을 합쳐 글로벌 애드테크 비즈니스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크랩스는 IBK투자증권과 IPO추진을 위해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2022년 양사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테크랩스 120억원, 15억원이며 메타마케팅 550억원, 55억원이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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