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다나와 합병 승인…내달 '커넥트웨이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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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코리아센터와 다나와가 오는 11월 30일부로 합병한다. 합병 법인명은 커넥트웨이브다. 합병 법인은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가 이끈다. 안징현 다나와 대표는 사임한다.

코리아센터는 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다나와와 합병계약서 승인건이 원안 가결됐다고 공시했다. 다나와가 코리아센터를 흡수하는 방식이다. 합병기일은 11월 30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6일이다. 존속 법인인 다나와는 커넥트웨이브로 사명을 변경한다.

코리아센터 김기록 대표와 김용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박태현 대표와, 차영수 부사장, 김정환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양사 합병은 e커머스 시장 내 생태계 주도를 위한 양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합병 완료시 거래액 13조원, 월간활성사용자수(MAU) 2000만명, 연 매출 500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673억원 규모의 대형 e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탄생한다.

합병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솔루션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데이터 커머스 부문에서는 양사 리소스 통합과 데이터베이스(DB) 결합을 통해 가격비교·검색쇼핑 서비스 역량 강화, 킬러 카테고리 및 제휴몰 확대,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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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메이크샵 셀러들의 매출 극대화, 메이크샵 셀러 보유 고객을 활용한 다나와 고객기반 강화, 다나와 가격비교·검색쇼핑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크로스보더 커머스 부문에서는 다나와 상품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몰테일의 상품소싱을 정교화할 수 있고, 몰테일의 해외상품 DB를 다나와 DB와 융합해 해외 상품, 마켓플레이스까지 가격비교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양사의 방대한 DB와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e커머스 통합 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시장 참여자들에게 제공하는 '커머스 데이터 허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 커머스, e커머스 솔루션, 크로스보더 커머스로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한 단계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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