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디지털 정보 서버 관리 시스템 백업 서버가 분산돼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 상호 백업을 통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가 재해로 한꺼번에 소실돼도 3시간 이내에 복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동석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19일 브리핑을 열고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홈택스 등을 포함한 국가 주요 행정정보 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와 광주센터간 실시간으로 상호 백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센터가 화재나 지진으로 소실될 경우, 재해복구시스템으로 실시간 백업된 자료로 3시간 이내 복구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덧붙였다.
행안부에 따르면 대전·광주센터는 각종 장애에 대비해 건물 내 백업 체계뿐만 아니라 서로 백업을 수행하고 있어 화재 등으로 한 건물의 센터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다른 센터의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구축됐다.
강 원장은 “향후 전쟁·EMP공격 등 대형재난 시 대전과 광주 센터의 동시 기능 마비에 대비하기 위해 재해복구 전용 기능을 수행하는 공주센터를 건립해 2024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