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8일(현지시간) 10세대 아이패드와 M2칩을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10세대 아이패드는 전면에 있던 홈버튼을 없애고 상단 버튼에 '터치ID' 기능을 넣었다. 색상은 블루, 핑크, 옐로, 실버 네 가지다. 10세대 아이패드는 이전 모델 329달러보다 오른 449달러(한국 6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처음으로 전면 카메라가 가로 방향 가장자리에 배치해 사용자가 영상통화를 할 때 카메라를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카메라 앞에서 움직여도 사용자 모습이 항상 화면 중앙에 오도록 지원한다. 전·후면에는 1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10세대 아이패드는 A14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20%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1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USB-C 포트를 탑재해 애플의 충전 규격인 라이트닝 포트를 대체했다.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커다란 디스플레이, 막강한 A14 바이오닉 칩, 최초로 탑재된 가로형 전면 카메라, 고속 무선 연결, USB-C 포트 등을 갖춘 신형 아이패드는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1년 반 만에 업그레이드됐다. 최근 맥 컴퓨터에 사용된 M2 칩이 장착됐다. M1 칩이 장착된 지난 모델보다 CPU가 15% 더 빠르고 그래픽 성능은 최대 35% 향상됐다.
애플 펜슬 '호버' 기능도 추가됐다.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12㎜ 떨어진 거리에서도 아이패드가 애플 펜슬을 인식할 수 있다. .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27.9㎝)와 12.9인치(32.7㎝) 크기를 유지하면서 이전 모델과 기본 디자인은 유지됐다. 11인치 모델은 799달러(약 114만원)부터, 12.9인치 모델은 1099달러(약 157만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이날부터 신형 아이패드에 대 한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6일 미국 등 28개 국가에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