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열흘여 만에 폭발적 인기
시즌제 도입 등 지속 업데이트
블리자드의 팀 기반 1인칭슈팅(FPS) 게임 신작 '오버워치2'가 PC방 점유율 10%대를 넘어서며 2위 자리에 올랐다. FPS 장르 기준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무료화(F2P) 서비스 전환과 함께 다양한 영웅과 전장, 모드 등을 지속 업데이트하는 시즌제 도입이 긍정적 이용자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18일 블리자드에 따르면 오버워치2는 출시 후 열흘여만에 글로벌 이용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 최대 일간 이용자 수는 전작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버워치는 경쾌하고 빠른 팀 전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린 슈팅 게임이다. 오버워치2는 기존 6대6 전투방식에서 5대5로 변경, 게임 템포를 보다 빠르게 구현했다. 아울러 전작보다 현실적이고 묵직한 총소리로 타격감이 개선된 점도 호평받았다.
신규 영웅 키리코를 중심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전장, 모드도 게임을 직접 즐긴 이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격형 지원 영웅인 키리코는 오버워치의 35번째 영웅이다. 오버워치2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키리코 시네마틱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120만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 지지를 얻었다.
오버워치2는 윈도 PC는 물론이고 엑스박스 시리즈와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를 약 9주마다 지속 업데이트하는 시즌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즌마다 다른 테마를 적용한 다채로운 꾸미기 아이템 보상을 지급하는 배틀 패스도 추가됐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각 시즌에는 새로운 경험과 플레이 방식을 포함하여 많은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 “각 시즌에 맞춰 영웅 밸러스 변경을 최대한 활용,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틀 패스는 게임 플레이 진척도에 따라 단계별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든 플레이어가 무료로 이용 가능한 '배틀 패스'와 구매가 필요한 '프리미엄 배틀 패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배틀 패스에는 신규 스킨 등급인 '신화' 스킨이 포함된다. 색상 구성과 무늬가 각각 다른 여러 개 레이어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해 스킨을 완성할 수 있다.
별도 지출 없이 게임 내에서 '코인'을 모아 프리미엄 배틀 패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코인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는 재화로 오버워치2에 도입된 새 콘텐츠 혹은 주간 도전 과제를 완료해 획득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 출시와 함께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마련했다. 신규 영웅을 포함해 전체 영웅을 제한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추가 경험치 부스팅과 오버워치 오리진 스킨 착용 등 혜택이 제공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