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온, 코스닥 이전 상장... "2027년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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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환 유비온 대표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이 내달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신뢰도와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장기적으로 2027년 매출 1000억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듀테크 부문에서 매출 500억원, 디지털전환(DX) 교육을 포함한 교육서비스 부문 매출 500억원을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유비온은 8년 만에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전 상장으로 약 55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에듀테크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DX교육에 집중투자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디지털 마케팅 교육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학습플랫폼과 AI 교구재를 개발한다. 신기술 교육대상도 구직자와 대학생에서 초·중등 교육과 교사 연수까지 확대해 지원, 접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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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환 유비온 대표

2000년 이러닝 태동기에 설립된 유비온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전통적 이러닝 기업에서 에듀테크 기업으로 전환을 준비했다. 대학 학습관리시스템(LMS) '코스모스' 개발을 완료하고, 서울대·연세대·한양대 등 국내 150여개 대학 및 기관에 구축했다. 현재 대학 LMS 시장 1위 제품이다.

유비온은 대학 시장에서 검증된 학습플랫폼 '코스모스'를 엔터프라이즈 버전으로 고도화한다. 기업 및 글로벌 교육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임 대표는 “대학에서 학습플랫폼 구축이 필수가 됐고, 기업교육도 보다 '캠퍼스화' 되어가고 있다”며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수요기관마다 다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비온은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통해 현지 대학 대상 LMS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 구축 사업도 확대한다.

유비온 매출은 2019년 186억원, 2020년 229억원, 2021년 280억원으로 지속 성장했다. 현재 에듀테크 부문에서 매출의 3분의 2를 거두고 있다. 교육서비스 부문에서도 금융, 부동산 등 성인 대상 원격교육 브랜드 '와우패스'와 원격평생교육원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DX 교육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유비온 성장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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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