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교위,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국감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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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MaaS) '카카오T' 서비스 장애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국회 국교위 여야 간사는 류 대표를 종합 국감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데 합의했다. '카카오 택시 시스템 장애 향후 개선 방안' 등의 사유다.

다만 증인 출석 요구가 종합 국감 개최 7일 이전 송달이 어렵기에 류 대표 자진 출석만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대표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카카오T'는 지난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T는 이용자 3200만명에 달하고 택시 기사 25만명, 대리운전 기사 15만명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다수의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복구해 17일 현재는 정상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날 류 대표의 종합 국감 증인채택은 심상정 정의 국회의원 요구로 이뤄졌다.

심 의원은 이날 국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번 재난의 가장 큰 피해자는 90% 이상 카카오 앱을 사용하는 택시기사, 시민”이라며 “21일 종합국정감사 때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위원장님과 양당 간사님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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