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우디와 스마트시티·수소 등 협력 확대…60주년 경제협력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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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시티·수소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경제협력을 고도화한다.

산업부는 17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칼리드 알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화상으로 면담하고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위원회가 스마트시티, 바이오,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새 협력을 뒷받침하도록 위원회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중장기적으로 분과 구성, 지원체계 등 2030 위원회 거버넌스 개편을 검토한다. 직업교육, 평생교육, 캠퍼스 분원 설립 검토 등 역량 강화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사업 발굴도 이어가자고도 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 4차 산업혁명 도래, 문화·디지털 콘텐츠 소비 확대에 따른 새 협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0 위원회를 미래 발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향후 '제4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해 스마트시티·미래에너지·문화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에너지·건설·플랜트 위주 양국 간 협력이 최근 스마트시티·수소 등 미래에너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기업 간 해당 유망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더 고도화해나가자고 제안했다. 2017년 2030 위원회 출범 이래 이후 세 차례에 걸친 회의로 제조·에너지, 디지털·스마트인프라, 보건·생명과학, 역량 강화, 중소기업·투자 등 분야에서 39개 협력사업을 발굴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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