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사회보험 차세대 플랫폼 구축 시작

국민연금공단이 4대 사회보험 포털사이트와 정보연계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시스템은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에 각각 신고했던 4대 사회보험 자격신고를 한 곳에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03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시스템을 교체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보다 편리하게 4대 사회보험 전자민원 신고·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단은 지난 8월 엔디에스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한 데 이어 이달 13일 사업 착수보고회, 17일 개발 사무실 개소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새 시스템은 2023년 11월 오픈예정이다.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종전에 포털에서만 가능했던 증명서 발급과 일부 민원신고를 모바일에서 할 수 있게 된다. 간편인증은 행정안전부 공공누리집과 연계해 5종에서 11종으로 확대한다.

공단은 노후 장비를 교체해 급증하는 정보연계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 자원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적인 시스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학 연금이사는 “본 사업을 통해 정보 연계 선두기관으로서 4대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의 역할을 재정립할 것” 이라면서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걸맞은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 편의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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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13일 차세대 4대사회보험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김정학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