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인쇄 과정에서 항균물질 도포 기술로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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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은 국·검인정 교과서를 다양하게 발행하고 있다.

비상교육이 인쇄 과정에서 별도 공정을 추가하지 않고도 항균물질이 도포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로 인정받았다.

비상교육이 취득한 특허는 '인쇄공정에서 항균물질이 도포되는 인쇄물 및 그 인쇄 방법'이다. 인쇄 공정에 항균물질이 도포되면서 인쇄물에 항균성 99.9%의 항균기능이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비상교육은 이 같은 인쇄 방법을 적용한 인쇄물에 대한 항균기능 시험을 국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했다. 시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균에 대한 항균성 정균감소율이 99.9%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인쇄 후 인쇄물에 항균 처리를 하는 방법으로 항균 기능을 추가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추가 공정과 시간이 필요하다. 항균 잉크를 사용하는 항균 처리 방식은 비용이 상승하고, 잉크가 묻지 않는 여백에는 항균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비상교육이 특허로 인정받은 기술은 인쇄 과정에서 항균물질을 도포하기 위한 별도 공정이 추가되지 않는 것은 물론 종이 전체에 항균 기능이 적용된다.

비상교육은 현재 윤전인쇄를 통해 제작하는 모든 교과서와 교재에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교육기업으로서 인쇄 방법에서도 업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찬 비상교육 출판 컴퍼니 대표는 “항균기능과 더불어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온안료를 이용한 제작 방법 등 교과서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많은 학생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인쇄 기술과 공정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