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간편결제 서비스 SK페이가 SK텔레콤 T멤버십과 손잡고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확대한다.
11번가 SK페이는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과 결제수단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제 기존 SK페이 앱 뿐만 아니라 T멤버십 앱으로도 SK페이로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T멤버십 앱에서 제공하던 할인·적립용 바코드에 SK페이 결제를 결합 적용하면서, 하나의 바코드로 T멤버십 할인·적립과 오프라인 매장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SK페이에서 제공하는 오프라인 결제 수단도 기존 휴대폰 소액결제에서 신용카드, 계좌이체, SK페이 머니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T멤버십의 결제 바코드를 통한 가맹점은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빕스 등 T멤버십의 대표 생활밀착형 가맹점 중 5000여개 매장이다. 내달 7일부터는 던킨, 배스킨라빈스를 추가하며, 연말까지 CU와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번가 SK페이는 10여개 브랜드의 약 3만개 매장과 제로페이 140만여 가맹점에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페이는 3분기 기준 누적 회원 수 1750만명, 누적 결제금액 24조3000억원, 결제건수 4억5000만건을 돌파했다.
임채철 11번가 페이먼트 담당은 “T멤버십과 결합을 통해 고객의 간편결제 이용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꾸준히 제휴를 확대해 SK페이의 간편결제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