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빌드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서비스 'R2Mix'를 개발했다.
R2Mix는 'Real-Time(실시간)'과 'Reality(사실감)' 융합을 의미한다. 음악, 뷰티, 스포츠, 소통, 라이브 커머셜 5개 분야에서 라이브 방송 시범 서비스를 준비했다.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는 자신만의 좋은 콘텐츠를 보유했어도 본인 모습을 노출해야 하는 부담감,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전문 촬영장비와 장소 섭외, 편집에 따른 부대비용 등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R2Mix는 실시간으로 극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활용 서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에 대한 부담감과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할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빌드는 최신 리얼타임 렌더링 엔진 기술을 활용, 실시간 인터랙션과 극사실적 디지털 휴먼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전신 풀사이즈의 3차원(3D) 디지털 휴먼을 이용할 수 있다.
R2Mix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얼굴을 사람 몸에 합성하는 기존 디지털 휴먼 제작방식이 라이브 콘텐츠에 활용 시 합성 잔재 어색함과 불편함으로 대중 반감이 크다는 점을 개선했다.
극사실적 표현을 실시간 지원하기 위해서 리얼타임 렌더링 환경에 최적화된 쉐이더와 페이셜 리깅, 블렌드 쉐입 기능을 제공한다. 헤어부터 의상, 배경까지 모두 리얼타임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서비스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개발, 간단한 세팅으로 디지털 휴먼과 크리에이터 간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하다. 메타빌드가 보유한 AI음성·보컬 합성기술을 적용해 크리에이터 음성을 다양한 형태 음성으로 변형해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메타빌드 네트워크 미들웨어 연계기술을 활용, 고품질 실시간 렌더링 화면을 저지연으로 원하는 방송 플랫폼에 송출이 가능하다.
박재형 메타빌드 본부장(CTO)은 “1인 크리에이터 미디어 스트리밍을 활용한 콘텐츠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등 언택트 문화와 디지털화에 익숙해진 대중의 다양한 소비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신규 콘텐츠 시장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 공간에서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신선하고 트렌디한 형태의 라이브 콘텐츠가 주류가 될 것”이라며 “R2Mix는 콘텐츠 창작자에게 차별화를 제공하고 진입장벽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솔루션 역할을 해줌으로써 콘텐츠 시장 활성화, 다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빌드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022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 K-메타버스 엑스포(KMF&KME)' 메타버스 전문기업 홍보관에 R2Mix를 출품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