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소프트, 공공 정보시스템 분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

퓨전소프트가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부가 2025년까지 추진하는 공공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운영환경 전환에 발맞춰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여러 기관이 외부 서버에 접속해 함께 이용하는 공유경제서비스다. 기관과 기업은 자체 설비와 인력을 둘 필요가 없고 서버 폭주 등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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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소프트는 이미 2008년부터 클라우드 사업에 대응해 전문인력을 키워왔다. 최근엔 국내 클라우드 기업인 KT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MSP 업체로도 등록했다. 여러 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구축해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현재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12개 권역 300여대 가상화 서버(VM)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해 60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e학습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클라우드 기술력을 토대로 위두랑, 잇다, 지식샘터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DB) 마이그레이션(Migration) 기술을 활용해 학습커뮤니티 위두랑, e학습터, 아세안사이버대학(ACU), 내친구교육넷, 한국어능력 진단-보정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관했다. 그 외 행정 공공기관 클라우드 이관 사업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경력을 확보했다.

최근 공공기관이 클라우드를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공급기업으로도 신청했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클라우드 도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공분야 클라우드 확산을 지원하는 제도다. 공급기업으로 등록되면 이용기관이 직접 서비스를 선정하고,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퓨전소프트는 앞으로 대구정부통합데이터센터 정보화사업에 초점을 맞춰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황인수 퓨전소프트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안정적 운영 경험과 SW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을 집중해 앞으로 클라우드 전문업체로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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