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오는 2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파트너링(GP) USA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GP USA 2022' 행사는 13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글로벌 기업 부품소싱과 연구개발(R&D) 분야 협력수요를 발굴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우리 정부가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대책' 일환으로 추진된다.
글로벌 기계·중장비 기업과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시카고에서 기계·중장비·자동차산업 분야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과 현지 1·2차 벤더 기업 약 40개사와 국내기업 약 40개사가 온라인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100여건을 진행한다. △중장비 세계 1위 캐터필러 △자동차부품 글로벌 기업 제트에프와 맥린 포그 △일본계 농기계 제조업체인 얀마 △자동차부품 1차 벤더 아이신 등이 참가한다.
현지 바이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체 수입선 발굴에 나섰다. 국내 기업들이 가격경쟁력을 기준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협력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한 국내 자동차 단조부품 업체는 연초부터 글로벌 기업과 상담을 통해 16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성사하고 2024년 미국 동남부 지역에 공장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또 물류용 운송장비인 경량 고기동 차량(ATV) 엔진 부품, 기계·중장비 기어 부품, 특수합금강 분야에서도 5건 이상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이영선 KOTRA 시카고무역관장은 “미국 내 공급망 재편으로 기계·중장비·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소·부·장 분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우리 수출기업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진입장벽이 높아 미국 진출에 어려움을 느낀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