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요 교차로의 교통정보가 완전 개방된다. 누구나 신호, 교통 상황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5일부터 서울 지능형교통체계(C-ITS) 데이터를 '공공데이터'와 '서울교통빅데이터' 포털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앞서 서울시는 3월부터 642개 주요 교차로 실시간 교통 신호 및 잔여 시간 데이터 등 V2X기반 서울 C-ITS 교통데이터 및 기반정보를 티맵, 카카오모빌리티 등 민간 내비게이션 사업자에 개방했다.
서울시는 2024년까지 4차로 이상 모든 도로의 3660개 교차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교통신호정보와 함께 1700대(시내버스 1600대, 택시 100대)의 차량에서 수집한 교차로위험정보, 보행자정보등 도로위험정보, 차량 위치나 급감가속 등 차량정보 그리고 맵 데이터 등 기반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오픈API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실시간 C-ITS 데이터와 다른 교통 데이터를 융·복합하면 운전자 편의와 교통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연구·개발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양한 교통데이터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례”라며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 첨단 교통 체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