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은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3회 한국전자전(KES 2022)에 참가해 차세대 3D 고정형 라이다 'ML-X'를 전시한다.
ML-X는 이전 제품 대비 거리성능과 해상도를 2배 이상 높이면서 사이즈는 소형화한 제품이다. 각 분해능을 0.5°에서 0.208°로 3배 향상하면서도, 송신부 레이저 제어용 전용 시스템온칩(SOC)를 적용해 전체 제품 크기를 9.5x5.0x10.2(㎤), 무게를 860g으로 줄였다. 화각은 120도다. ML-X는 라이다 구동을 위해 추가적인 외부 모듈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KES2022 전시회에서는 현대차 GV80 프론트, 리어 램프에 ML-X를 장착한 후 현장 라이브 데모를 진행한다. 관람객은 생동감 있는 라이다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리어 램프에 ML-X를 장착하는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 티어 1 부품사인 에스엘과 협업 중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올해 양산을 시작한 로봇용 라이다 GL도 선보인다. GL은 고속주행이 필수인 OHT(Over Head Transport), 로봇에 사용되는 라이다 센서로 높은 각 분해능과 빠른 스캐닝 속도를 갖췄다.향후, OHT, 로봇 뿐만 아니라 무인운반차량(AGV), 자율주행로봇(AMR) 시장까지도 진출할 예정이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한국전자전에서는 ML-X를 비롯한 에스오에스랩 라이다 성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라이다가 탑재된 차량도 소비자 분들에게 충분히 미적 디자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