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오피스' 선점 경쟁...LG CNS·한컴·티맥스

LG CNS, 유니티 손잡고 연내 오픈 계획
한컴, SaaS 접목해 재택근무 효율 제고
티맥스, 슈퍼앱 기반 올인원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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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와 한글과컴퓨터, 티맥스메타버스가 오피스 환경에 특화된 메타버스를 공개, 일상 업무 공간을 메타버스로 확장한다.

혁신적 업무 환경 제공과 더불어 오프라인 업무환경을 유지하며 공간 제약을 없애는 메타버스 오피스 수요를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LG CNS는 연내 서울 마곡 본사 메타버스 오피스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유니티 플랫폼으로 가상화한 사무실에 e메일, 일정관리 등 업무시스템 연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유티니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플래티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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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직원들이 메타버스 오피스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LG CNS 메타버스 오피스는 자체 그룹웨어 솔루션 사내포털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연계한다. 1 대 1 영상채팅, 다자간 영상회의,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영상 콘퍼런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한다. LG CNS는 메타버스 오피스를 사내에 적용하고 기술 검증 이후,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메타버스 오피스에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사용 후기 반영을 통해, 내년에는 메타버스 오피스 모바일 버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실물 연동형 오피스 메타버스 서비스'를 2.5D 기반으로 연내 론칭한다. 온·오프라인 오피스를 연동, 메타버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컴이 보유한 메타버스 기술에 영상 미팅·채팅 등 협업 도구 툴을 구현하고 출퇴근 인식, 회의실 예약, 주차 등 오프라인 서비스를 연동 및 구축함으로써 재택근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은 실물 연동형 오피스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메타버스 오피스 내의 모든 활동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분석해 업무 효율을 제고를 위한 기능 고도화 및 서비스 확장을 지속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기 한컴 전략기획 본부장은 “한컴독스와 한컴싸인 등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를 메타버스에 접목, 스마트워크 플레이스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3D 기반 서비스에 비해 2.5D 서비스는 오피스 기술을 통한 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장 요구에 빠르게 대응 가능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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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메타버스 화상회의

티맥스메타버스는 메타버스 기반 오피스 환경 구축 수요를 공략, 누구나 쉽게 원하는 메타버스를 구축할 수 있는 노코드 방식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티맥스메타버스는 티맥스오피스, 티맥스클라우드, 티맥스티베로, 티맥스 와플 등 티맥스 관계사의 다양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기반 가상 오피스 서비스를 지원한다.

3D 메타버스 공간 이외 가상 오피스 공간에서 필요한 영상회의, 메신저, 문서 공유, 일정·캘린더 등 협업툴을 자체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메타버스 서버도 자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티맥스의 B2B 영업조직을 통해 사전판매(Pre-sales)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티맥스메타버스의 사무공간을 메타버스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티맥스메타버스 관계자는 “티맥스메타버스는 거의 모든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와 인프라를 올인원으로 제공한다”며 “슈퍼앱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이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정보기술(IT)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오피스 메타버스처럼 버티컬(특정 제품군 전문) 메타버스가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낮은 기기 사양에서도 작동하고 인사·결재시스템 연동이 쉬워야 한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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