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디지털 기반 우주전파환경 통합경보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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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의 5중주로 불리는 5개 은하 지역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근적외선, 중적외선 파장으로 관측한 이미지. (NA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속·정확한 우주전파재난 대응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인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SWTIS)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구축된 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의 우주전파환경 예·경보시스템은 노후화 및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역량 부족 등으로 우주전파환경 분석·예측 정확도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는 진단이다.

전파연구원은 2년에 걸쳐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우주전파환경 통합정보시스템(SWTIS)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우주전파환경 분석과 예측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전화·이메일 등 수동으로 재난 정보를 제공하던 대응체계를 민·관·군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전환해 국내 산업피해를 최소화한다.

국내외 우주전파환경 관련 데이터를 통합·수집·제공하고 무료로 AI 분석 툴을 함께 서비스해 관련 산업과 학계, 연구계 및 일반 국민들이 자유롭게 정부 데이터를 활용·연구하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우주전파재난에 의한 통신, GPS, 드론, 항법, 위성 등 전파기반 산업에 피해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2024~2026년까지 태양활동 극대기에는 위험이 보다 커질 전망이다. 실제 태양방출물질에 의한 1단계 지자기교란 경보(G1)로 인해 미국 스페이스X 스타링크 초소형 위성망 49기 중 40기가 궤도를 이탈하여 소실되기도 했다. SWTIS 가동으로 이와 같은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성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시스템 개발에서 확보된 우주전파환경 데이터를 국민과 전문가가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적극 개방하여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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