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디지털 대전환 시대 '프로메테우스의 불'은 무엇인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이 새로운 산업을 잉태하거나 전통기업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강소혁신기업이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다음달 4~7일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2' 메인 부대행사로 마련한 'KES 퓨처 서밋 2022'에서 이들의 혜안을 엿볼 기회를 마련했다.
퓨처 서밋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숨소리로 수면 측정이 가능한 '슬리', 슬립테크로 세계적 기업에 도전하며 설립 1년 9월 만에 9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에이슬립'이 전략과 포부를 밝힌다.
최근 웰빙과 환경보호 트렌드 영향으로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AI와 IoT를 접목한 전자동 스마트 음식물처리기 '에콥'을 제조하는 '포레'의 비전도 만난다. 배출원 쓰레기를 원천 감량하고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수립해 음식물의 운반부터 처리까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골프존'도 퓨처 서밋에서 전략을 공개한다. 골프존은 스크린 골프를 넘어 글로벌 시장 1위 비전을 품고 빅데이터 기반 골프존DB를 강화해 골프산업 디지털플랫폼을 만들어 '세상에 없던 토털 골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EA는 이런 강소유망기업이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그들의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신산업 혁신의 길로 우리 기업이 함께 나아가고자 KES 퓨처 서밋 2022을 준비했다.
KES 퓨처 서밋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퀄컴, 엠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기업의 디지털전환(DX) 사례와 함께 강소기업의 미래 유망산업 진출 사례, 스마트제조에서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메타버스까지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과 응용산업을 다룬다.
행사 첫날에는 올해 조직체계부터 경험을 강조한 삼성전자가 '진정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홈의 여정'을 소개하고,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의 한계를 넘어, 인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방향을 제시한다.
KEA 관계자는 “KES 퓨처 서밋 2022는 디지털전환의 큰 화두의 중심에 서있는 우리 중소·스타트업에게 눈에 보이는 해법과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무게를 뒀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