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오는 11월 국내외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 토론 마라톤인 'KB 솔버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솔버톤(Solveathon)이란 영어 '솔브(Solv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주어진 특정 문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한정된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낸 후 발표·토론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MIT대학에서 유래했다.
이번 대회는 'KB를 경영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실시한다. 가상의 KB금융그룹 CEO가 된 참가자들이 KB금융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주제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현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토너먼트 방식의 대학 대항전으로 치뤄진다.
참가대상은 국내외 대학교·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팀(4인 1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대학 대항전 방식인 만큼 팀 구성은 같은 학교 학생으로 제한된다. 같은 학교에서 복수의 팀 참가도 가능하지만 본선 진출은 학교별 3팀으로 제한된다.
특히 KB금융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발맞춰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 구사에 능숙한 Z세대 인도네시아 특별팀 1팀도 초청해 현지 의견을 청취한다.
1차 서류·영상 심사로 16개팀을 선정하고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진행되는 본선대회를 거쳐 결선에 진출할 4개팀을 선발한다. 결선은 12월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다. 본선진출팀을 대상으로 그룹 CEO와의 대화,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전문가 인큐베이션 등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최종 우승팀은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별도의 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다음 달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