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美 AMC와 콘텐츠 독점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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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스튜디오·AMC네트웍스·AMC스튜디오가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노엘 만자노 AMC네트웍스 글로벌제작총괄 , 해롤드 그로넨탈 AMC네트웍스 부사장, 김훈배 KT 전무,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KT·KT스튜디오지니가 AMC네트웍스·AMC스튜디오와 콘텐츠 제휴 협력과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MC네트웍스는 미국 케이블 채널 사업자로 '워킹 데드' 등 유명 드라마를 제작한 AMC스튜디오를 산하에 두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KT와 AMC는 AMC스튜디오가 제작한 최신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해 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 'AMC+'를 9만건 이상 방송영상콘텐츠를 제공하는 올레 tv 월정액 서비스 '프라임 슈퍼팩'으로 독점 서비스한다.

KT는 28일 '워킹데드:오리진' 등 6개 드라마를 공개했고 10월부터 매주 AMC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내달 미국에서 첫 방영되는 베스트셀러 작가 '앤 라이스' 소설에 기반한 드라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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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배 KT 전무(왼쪽)와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서명을 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AMC스튜디오와 콘텐츠 기획·제작, 투자사업 등을 논의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AMC와 독점 파트너십 체결은 디지코 KT가 대한민국 미디어·콘텐츠 판도를 바꾸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사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공동제작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AMC스튜디오와 KT스튜디오지니가 보유한 원천 IP 교류로 보다 획기적인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진정한 K-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켈 페넬라 AMC 스트리밍서비스 사업대표는 “KT와 새로운 공동제작을 긴밀히 논의하고 콘텐츠업계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기대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