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내달 6일부터 고급 돼지고기 '듀록'을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듀록은 이베리코, 만갈리차와 함께 세계 3대 돈육 품종으로 꼽힌다. 이번 간편식에 사용되는 듀록은 스페인 청정지역에서 방목해 키운 돼지고기로 일반 돼지고기보다 육즙이 풍부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듀록 프리미엄 간편식 시리즈는 도시락·주먹밥·줄김밥·샌드위치 4종으로 출시된다. 최근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데 맞춰 상품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
CU가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1~9월) 판매된 도시락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4000원 미만 도시락 매출 비중은 4.0%p 감소한 반면 5000원 이상 상품 매출 비중은 14.3%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인상 영향으로 저렴한 도시락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프리미엄 도시락 비중이 되레 늘어난 것이다. CU는 편의점 도시락의 가격 경쟁력이 여전히 높다고 보고 고품질 간편식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이달 도시락 매출이 작년 대비 26.3% 늘어났을 정도로 수요가 높은 만큼 고객 선택 폭을 넓히는 다양한 간편식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