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 위치한 공단 59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8일간 서비스가 이뤄진다. 자동차검사소로 전화 예약 후 평일 10시부터 17시 사이에 방문하면 점검이 가능하다.
무상 서비스는 태풍으로 인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차량 운행 지원을 위해 실시한다.
공단은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해 반드시 점검이 필요한 브레이크 등의 제동력 검사와 제동장치의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전자제어장치 이상 유무, 등화장치 점검 등 침수로 인해 이상이 생길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는 고객 중 자동차검사(정기검사, 종합검사) 기간이 도래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자동차검사와 무상점검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자동차검사를 실시한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태풍으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으면 수리나 정비 후에도 전자부품 결함으로 시동 꺼짐 등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기적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공단은 무상점검 서비스와 같은 고객 접점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