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냉동 국물요리 카테고리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보폭을 넓힌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 국물요리 신제품 '비비고 특설렁탕', '비비고 특양지곰탕' 등 2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비고 냉동 국물요리는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HMR)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다. 갓 조리한 듯한 고기 건더기와 식감, 육즙 등 외식 맛집 수준의 맛과 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신제품은 상온 국물요리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본으로 전국 유명 맛집의 국물 장인들의 정성과 노하우를 연구해 제품에 적용했다. 큰 솥에서 직접 추출한 고기와 야채 육수를 고아내는 방식으로 깊고 자연스러운 국물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영하 35도 이하의 급속 냉동 기술로 갓 끓여낸 국물의 신선한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고기는 '소프트 스팀' 공법으로 수분 증발을 막고 육즙은 가둬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국물요리 시장은 지난해 약 564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그중 상온 국물요리 시장은 지난해 약 3730억원 규모로 해마다 성장하며 성숙기에 진입하고 있다. 냉동 국물요리 시장은 온라인 경로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냉동 국물요리 신제품을 앞세워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시장 전체를 본격적으로 성장 시키겠다는 목표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이번 냉동 신제품 출시로 상온·냉동 등 총 32종을 갖추게 됐다. CJ제일제당은 경쟁이 치열한 국·탕·찌개 시장에서 지난해 시장 점유율 41.2%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누계 42.5%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국물요리 제품들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물요리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시장 성장과 진화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