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에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오는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2'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격년으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다. 현대로템은 기아, 현대위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공동 전시관을 꾸렸다.
현대로템은 '검증된 기술력 기반 국내 지상무기체계 선두기업'을 주제로 참가했다.
우선 현대로템은 첨단 방호체계가 적용된 K2전차와 차륜형장갑차를 실물 전시한다. 미사일 등 위협체를 직접 요격해 무력화하는 하드킬 능동방호체계 APS(Active Protection System)가 적용돼 강화된 방호력을 확보한 모델이다.
또 폴란드형 및 중동형 K2 전차와 함께 105㎜ 포탑 적용 차륜형장갑차 등 다양한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계열형 모델들의 모형을 전시한다.
미래무기체계도 선보인다. 첨단 기술 기반 무인화 및 원격운용을 통해 사람 대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 및 운용할 수 있는 원격·무인운용 차량이다. 전시회에는 전파 방해 장치인 재머(Jammer)를 장착한 다목적 무인차량을 전시한다. 미래 전장에서 드론 등 무인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족형 복합구동 미래 지상 플랫폼 DOSS(Daring Operations in Service and Search)의 모형도 선보인다. 전기로 구동하는 DOSS는 지형에 따라 로봇 다리로 보행하거나 바퀴를 이용해 빠르게 기동할 수 있다. 원격 및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감시정찰, 부상자 수송, 물자 운반, 폭발물 탐지 및 제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웨어러블 로봇 제품군으로 상향작업 보조용 VEX(Vest Exoskeleton), 지게형 H-프레임 등을 선보이며 미래 시장에 대응하는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지상무기체계 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