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2022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쉽고 편리한 문자 한글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되새기고자 '고마워, 한글'을 주제로 국립한글박물관, 국립국어원, 세종학당재단 등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날 전야제 행사를 비롯해 한글날 특별공연, 전시행사, 체험행사 등 행사를 준비했다. 국립국어원은 한글주간을 계기로 6~7일 국내외 한국어 학자, 교원, 언어 산업 관계자가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망을 형성하는 '2022 세계 한국어 한마당 학술대회'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또 국립국어원은 국립한글박물관과 6~10일 국립한글박물관 별관에서 우리말 인공지능(AI) 기술, 한글창의산업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한글 글꼴 등을 전시하는 '한글·한국어 산업전'을 진행한다. 세종학당재단은 5~11일 67개국 151개소 세종학당에서 선발된 우수학습자 210여명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문화 연수를 진행한다.
공모로 선정된 전국 문화예술단체 12곳도 각종 한글주간 행사를 마련한다. 여주 세종문화재단 뮤지컬 '세종, 1446', 아트브릿지 '하늘연달, 아흐레-여민한글', 극단도깨비 '한글이 내려온다' 등 공연과 마포문화재단 '한글노랫말 가사 공모전',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세종대왕전통예술경연대회', 국어단체 학술대회 등도 열린다.
문체부는 한글날 기념 세종문화상과 한글 발전 유공 시상식도 마련했다. 제41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은 10월 8일 오후 6시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같은달 9일 제576돌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한글·한국어의 발전과 보급에 헌신한 분들께 '한글 발전 유공'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수상자·유공자는 10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