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에콰도르 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7차 협상을 다음달 5일까지 영상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SECA는 FTA와 내용은 동일하지만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사용하는 용어다.
한국과 에콰도르는 지난 7월 서울에서 6년 만에 SECA협상을 재개한 바 있다. 당시 산업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입장 차이를 좁혔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식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조달 등 양측 관심 분야 시장개방과 함께 공급망 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상은 상품, 서비스, 투자, 통신, 디지털, 정부조달, 협력, 무역원활화, 위생·식물위생조치(SPS), 무역기술장벽(TBT) 등 20여개 분과에서 진행됐다.
에콰도르는 석유,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우리나라가 과거 최초로 국산 승용차 '포니'를 수출한 방 있는 시장이다. 향후 협력가능성이 높은 미개척 시장이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진행된 6차 공식협상 논의 모멘텀을 살려 이번 공식협상에서 협상진행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은 “에콰도르는 현재 아시아 지역 국가와 FTA 체결 건이 없는 상황”이라며 “협상을 조기 타결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시장 선점하면 우리 수출시장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