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인도 자동차딜러연합회(FADA)가 주관한 '2022년 딜러 만족도 조사'에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양산 승용(4W Mass) 부문 1위와 전체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 자동차딜러연합회는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 프레몬아시아와 딜러에게 중요하고 효과적인 제조사 지원책이 무엇인지 분석하기 위해 자동차 딜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1905명의 딜러 답변을 기반으로 평가했다.
기아는 871점(1000점 만점)을 받아 딜러 평균 만족도 점수 719점을 크게 상회하며 승용차 양산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가 830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승용 럭셔리 브랜드는 볼보(919점), 이륜차 부문에서는 혼다(736점), 상용 부문에서는 VE 상용차(832점)가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기아는 딜러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커뮤니케이션과 차량 상품성 증가, 판매 및 서비스 직원 능력 향상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 제공을 통해 현지 딜러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딜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지 고객들이 요청하는 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아는 2020년 8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7월 인도 내수 누적 판매 50만대를 기록했고 9월 초 수출 15만대를 달성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