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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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전경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WMIT·원장 김광수)는 '진단과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로 변화되고 있는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전략산업인 의료기기산업 기술혁신을 통해 2015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본격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있다.

2017년에는 '차세대 생명·건강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차세대 생명·건강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MEDBIZ)을 구축했으며 2019년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라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관련 기업과 기관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신제품 등을 실증·상용화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조성 기틀을 마련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내년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혁신성장 촉진을 위해 수행기관 간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시제품 제작, 인허가, 임상시험, 의료기기 임상 현장 활용을 위한 보험 등재, 마케팅 지원 등 사업화를 종합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최종 목표로 한다.

WMIT는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 참가 지원 등 판로개척과 관련분야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화 프로그램도 수행하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기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시설로 IoMT 오픈랩을 구축해 시뮬레이터 및 테스트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IoMT 오픈랩 내 열람 PC를 구축해 시장정보 및 국제규격 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연계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간 보안성 시험 지원체계 마련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보안 검증 및 내재화도 함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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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IoMT 오픈랩. 사진=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사업을 통해 실제 보험 등재 컨설팅과 탐색 임상시험 수행을 지원받은 아이센스(대표 차근식)는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자가 혈당측정기 제품의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 지원사업 참여 이후 탐색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확보한 근거를 기반으로 식약처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확증 임상시험 수행 중이며 국내 시장 출시에 기대감이 높다. 국내 확증 임상 완료에 따라 향후 매출 및 고용은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원주기업도시 5만5855m² 부지에 제2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어 강원도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다른 우수사례 기업 중 하나인 메쥬(대표 박정환)는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홀터심전계 하이카디(HiCardi) 개발사다. HiCardi를 통해 측정된 값은 모바일 앱이나 PC를 통해 실시간 확인 및 저장 가능하며 심전도 형태 정보와 심장의 불규칙적 박동을 감지해 부정맥, 심정지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관리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현재 약 9조원 수준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 3년 뒤에는 13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광수 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화를 맞은 시대에 맞춰 AI 의료기술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비대면 진료, 디지털 치료제(DTx), DTC 유전체, 스마트병원 등 디지털 헬스케어가 일상에 자리 잡은 현재 원주와 재단이 그 변화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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