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디플레 우려…연준, 금리 0.25%P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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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반감을 드러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한 네티즌이 ‘연준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묻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야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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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트위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머스크가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가 미국 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인플레이션이 아닌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디플레이션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연준의 심각한 금리 인상은 디플레이션 위험을 초래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그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가 원자재 가격의 정점이 지났다며 디플레이션 위험을 언급하자 동의하는 멘션을 달기도 했다.

한편, 연준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전날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세계적 증권사 노무라 증권은 ‘울트라 스텝’(한 번에 1%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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