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마켓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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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장지 물류센터.

마켓컬리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꾸준히 고도화, 폐기율을 1%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컬리가 효율적으로 폐기율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수집·분석 시스템 '데이터 물어다 주는 멍멍이(데멍이)'를 통해 주문 데이터 분석을 정교하게 다루기 때문이다. 데멍이는 컬리 내에서 데이터만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농장'팀에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해 기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데멍이는 '매출, 물류 예측 시스템'인 동시에 '주요 지표 전사 공유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컬리는 데멍이 머신러닝을 통해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 미래에 발생할 수요 및 주문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상품 발주를 진행한다. 정교한 예측을 위해 일간, 주간, 월간 단위로 상품 단위 및 연령별 수요, 지역별 수요, 날씨, 시기별 이슈, 고객 반응률, 프로모션, 최근 소비 트렌드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주문량을 예측한다. 여러 변수 조건의 실험을 통해 예측 오차를 최소로 조절하고 있으며 새로운 알고리즘을 도입해보거나 통계 분석을 다각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정교해진 데멍이는 고객의 실제 주문과 마케팅 프로모션 등 빅데이터와 함께 머신러닝을 도입해 매일 실제 발생하는 수요 값을 입력하고 자체적으로 만든 알고리즘이 예측한 수요를 비교해 향후 발생할 주문량을 예측한다.

컬리는 데멍이를 물류센터에서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데멍이는 상품이 물류센터에 입고된 뒤에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간대별·지역별 주문 현황 및 향후 판매량을 예측한다. 예측된 판매량을 바탕으로 물류센터에 남아있는 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트래킹하며 재고가 많은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 프로모션을 제안하기도 한다. 물류팀은 정보를 바탕으로 분류, 포장, 배송 등 전 영역에 대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물류 시스템을 운영해 빠르고 정확한 재고 관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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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장지 물류센터.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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