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최근 독일 베를린 ICC(Internationales Congress Centrum)에서 열린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IFA 2022)'에 관내 전자·전기 중소기업 6곳이 참가해 78만 달러(10억8500만여원) 규모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은 1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관람객만 10만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가전 박람회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은 라이프케어 시스템을 생산하는 디엔엑스, 미용의료전자기기 전문업체인 초위스컴퍼니와 에이치에스씨, 액정보호필름을 생산하는 조아테크,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생산하는 그립인과, 정수기 생산업체 세원 등 6개 사다.
이들은 3일간 150건(828만 달러 규모)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62건(78만 달러 규모) 상당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5월과 6월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5월24~28일)와 호주 해외시장개척단(6월12~19일)을 통해 55만2800달러(약 7억 2499만원) 규모 수출 계약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참가 기업을 위해 기업 공동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각국 바이어를 상대로 각 회사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회 부스 임차료·장치비·편도 운송비·통역 인력 등도 지원해 유럽 시장 개척을 도왔다.
시는 관내 중소기업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신발끈을 다시 동여맨다.
오는 10월31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미용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 전자전(CES 2023) 등에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여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