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자사 즉석원두커피인 GET 커피 원 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CU가 2015년 GET 커피를 론칭한 이후 해당 상품의 1+1 행사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제품은 HOT 아메리카노 M(1300원), L(1500원) 사이즈 2종이다.
1+1 행사 적용 시 GET 커피 HOT 아메리카노(M) 한 잔 가격은 650원이다.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평균 가격보다 최대 88% 가량 저렴하다. 포켓CU의 구독 쿠폰까지 중복 적용하면 1500원짜리 HOT 아메리카노(L)를 5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경우 할인율이 65%에 달한다.
CU는 지난 7월 편의점 즉석원두커피 품질 초격차를 위해 커피 머신부터 원두, 브랜드 콘셉트까지 GET 커피의 모든 구성 요소를 리뉴얼 했다. 이탈리아 라심발리사의 전자동 커피머신을 순차 도입 중이다. 해당 기기는 1000만원이 넘는 고급 라인 모델로 열 교환 방식의 커피 추출 기술이 적용돼 높은 품질의 맛과 향이 균일하게 유지된다.
또한 CU는 2년간 연구를 통해 커피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 맛과 향을 가진 블렌딩 조합을 찾아냈다. GET 커피의 원두는 균형 잡힌 맛과 밸런스를 자랑하며 2022 골든커피어워드의 공식 원두로 지정되기도 했다.
GET 커피는 리뉴얼과 동시에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7월 18.2%, 8월 29.7%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이달(1~11일) 들어서는 36.8%로 그 신장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신장률 20.4%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는 GET 커피 관련 서비스의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GET 커피의 구독 쿠폰은 전월대비 약 2배나 증가했으며 키핑 쿠폰 저장 건수도 전체 상품 중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이용 건수 1위를 기록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