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드론보험 개선을 위해 1일 보험사 등과 함께 '드론보험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국토교통부, 10개 보험사, 보험 및 드론관련 협회·관련기관, 드론 안전연구 기관 등 18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다. 드론보험 표준약관 마련, 보험상품 다양화 등 포괄적인 시장활성화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드론보험 의무가입 대상 확대로 관련 보험 계약 건수는 2017년 2007건에서 지난 해 9738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 등 타 보험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아 보험 상품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완구부터 군사용까지 광범위하게 드론이 사용되는데다 미래 UAM 시장성장까지 감안해 볼 때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보험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헌정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를 이용하는 국민 및 사업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현 시장환경에 맞는 보험정책 개발이 필수”라며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드론을 비행하고, 관련 서비스도 더욱 활성화 되는 그날까지 불필요한 규제개선, 기술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