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속가능한 식량안보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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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젠노 마루노 과장(왼쪽 두번째), 전농사일로 쿠라시키점 야먀나시 지점장(오른쪽 세번째)과 일본 전농사일로 쿠라시키점 현장에서 기념촬영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31일 일본 오사카 오카야먀현 미즈시마항 소재 젠노(Zen-Noh,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 자회사이자 서일본 최대 식량콤비나트 운영 기업인 전농사일로 쿠라시키점을 찾아 일본 곡물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식량콤비나트 운영 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일본 국제물류 주요거점인 미즈시마항의 '타마시마 하버아일랜드'는 곡물전용 부두에 사일로와 착유사료공장이 집적된 '식량 콤비나트'로 일본 국제벌크전략항만 중 벌크 취급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옥수수, 대두 등 곡물 수입량은 전국 2위로, 수입 곡물로 가공한 사료와 식용유는 츄고쿠, 시코쿠 등에 공급된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전농사일로 쿠라시키점이 운영하는 물류·저장 시설 및 가공공장 등 주요 제반 시설을 둘러보고, 콤비나트 내 항구로부터 사료 및 제유공장까지 곡물 공급 방식 등의 운영 노하우와 공공비축 연계 식량안보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 전염병,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0.2%로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아 식량안보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식량의 안정적 공급기반 마련으로 식량안보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새만금을 활용한 공공비축시설인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 조성해 국가 식량안보를 강화했다. 또 일본·중국·아세안 등 주변국에 식량·식품을 공급하는 '동북아 식품 허브'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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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이 일본 전농사일로 쿠라시키점 현장을 방문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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