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속 다문화·유학생 증가…정원 줄어 대학생 충원율은 늘어

학생 수는 매년 줄어드는 가운데 다문화 학생과 유학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정원이 줄어든 효과로 인해 대학생 신입생 충원율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초·중·고교 학생 수는 527만5054명으로 전년 532만3075명 대비 4만8021명(0.9%) 줄었다. 출산율의 감소로 인해 유치원생은 55만2812명으로 전년 2만9760명(5.1%)이 줄었다. 유치원 폐교도 늘었다. 유치원은 8562개원으로 98개원(1.1%)이 줄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6.7명,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5.0명, 고등학교 22.6명으로 전년 대비 유치원 0.8명 감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각각 0.5명씩 감소했다.

초·중등 다문화 학생 수는 16만8645명으로 전년 대비 8587명(5.4%) 늘었다. 2012년(4만 6954명) 조사를 시행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부모 출신국별 다문화 학생 비율은 베트남 32.4%, 중국(한국계 제외) 24.3%, 필리핀 9.6%, 중국(한국계) 7.1%, 일본 4.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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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도 줄었지만, 유학생은 3년만에 다시 증가했다. 전체 재적학생 수는 311만7540명으로 전년 대비 8만4021명(2.6%) 감소했다. 신입생 충원율은 84.8%로 전년 대비 0.3%P 상승, 재학생 충원율은 101.3%로 전년 대비 1.6%P 하락했다. 신입생 충원율이 늘어난 것은 모수가 되는 정원이 줄어든 탓이다. 대학 정원내 모집 인원은 70만7822명에서 69만8865명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했던 외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1만4611명(9.6%) 증가해 3년 만에 16만명 선을 회복한 16만6892명을 기록했다. 전체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 비율은 40.4%(6만7439명)다. 중국 다음으로는 베트남 22.7%(37,940명), 우즈베키스탄 5.2%(8,608명), 몽골 4.4%(7,348명), 일본 3.4%(5,733명)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영향이 전반적으로 나타났으며 정원 감소로 신입생 충원율은 늘었지만 전체 대학생 수 감소를 의미하는 재학생 충원율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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