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사업 인프라 전반 지원
코리아센터는 메이크샵 운영
정부 10만명 양성 목표 일조
온라인쇼핑몰 솔루션 업체인 카페24와 코리아센터가 중·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앞장선다. 쇼핑몰 창업에 특화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정부의 e커머스 소상공인 양성 계획에 발맞춘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 발표'에서 온라인 판매채널을 활용하는 'e커머스 소상공인'을 2027년까지 매년 10만명씩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부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쇼핑몰 창업 솔루션 업체도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추세다.
먼저 카페24는 물류·배송, 해외번역, CS 등 온라인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쇼핑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마켓플러스 등 플랫폼을 무료 제공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인큐베이팅 공간도 제공한다. 카페24 창업센터는 사무공간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교육, 컨설팅, 스튜디오 대관, 택배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적 입주 창업자는 2만여명, 지점 수는 전국 80여곳에 달한다.
온라인 쇼핑몰 구매 전환율과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디봇 서비스와 70여종에 달하는 무료 템플릿도 대표적 e커머스 창업 지원 모델이다. 또 KT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협약을 맺고 오프라인 기반 사업자가 소비자직접판매(D2C) 쇼핑몰을 구축해 사업 범위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리아센터 메이크샵도 차별화된 e커머스 솔루션을 활용해 중·소상공인 창업 지원에 앞장선다. 상품검색엔진 '다찾다'와 자사몰 라이브커머스 '날방TV' '정기 배송 및 구독'와 쇼핑몰 해외진출을 돕는 '오케이빛' 등이 대표적이다.
자체 개발한 쇼핑몰 전용 검색엔진 '다찾다'는 본인 상점 특성과 최신 쇼핑 트렌드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별도의 쇼핑몰 검색엔진 도입시 수천만원 비용이 들어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쇼핑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쇼핑몰 성공창업을 위한 '메이크샵 다해줌'도 유료스킨, 전자결제대행(PG) 및 간편결제 가입비 등 300만원이 넘는 창업비용을 무료로 지원한다.
양사뿐 아니라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유통 업체 지앤지커머스의 전문셀러 양성 교육 기관 '도매꾹도매매교육센터', 위드소프트 '플렉스지' 등도 소상공인 온라인 창업 지원 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전환율이 낮은 자영업자 판로 지원을 위해 e커머스 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전체 유통 산업에서 온라인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3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21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